[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조해원 대학생기자] 중간고사도 끝나고 캠퍼스에 활기가 도는 요즘, 매일 수업만 들었던 학교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도서관, 강의실 외 학교 곳곳에 숨어있는 학생지원프로그램을 찾아보자.
중앙대학교 ‘올레길 프로젝트’
중앙대에서는 학생들의 연구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올레길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3년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올레길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창의, 도전, 신뢰, 소통, 융합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전공 관련 융합주제를 선정해, 학교에서 제시한 다섯가지 학습 모듈(올레길)로 연구를 진행해나가는 것이다. 팀은 학부 재학생 4~6명과 1명의 학습 코치로 구성된다.
활동자는 30시간 또는 40시간 동안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각 올레길은 1시간에 해당한다. 올레길에는 자율, 기본, 필수 총 3가지 종류가 있다. 자율과 필수 올레길은 3시간 이상의 자율적인 연구 활동과 학술정보교육이수활동을 나타내며 이는 활동 시간과 별개로 모든 활동자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 중앙대학교가 제시한 기본 올레길(학습모듈) (출처: 중앙대학교 교수학습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A 씨는 "학기 중에 병행하기 쉽지는 않지만, 수업 중에 겪을 수 없는 활동들을 직접 해 봤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율적이고 실천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이 기존의 수업과 달라 더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중앙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학습지원부는 ‘올레길’을 걷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를 성장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듯이, 팀원·센터와 함께 ‘올레길’을 완주한다면 그 과정에서 활동자의 역량도 한층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레길 프로젝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중앙대학교 교수학습센터 (http://ctl.cau.ac.kr)를 참고하면 된다.
경희대학교 ‘Learning Fellow’
경희대는 학생들이 상호보완적인 학습을 해나갈 수 있도록 'Learning Fellow'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 단과대학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펠로(Fellow)로 선발해 같은 학과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에 전반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매 학기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각 단과대학별로 1~2명을 모집한다. 선발은 추천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멘토링 진행을 위해선 해당 학과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필요하므로, 러닝 펠로(Learning Fellow)는 3학년 이상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선발된 펠로는 학습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같은 과 학생들에게 말 그대로 ‘친구(Fellow)’처럼 다가간다. 학과 과목과 관련된 멘토링, 학습 나눔 활동 등 진행해 학습에 도움을 주는게 이들의 역할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펠로들은 남을 도우면서 자신의 역량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기간이 끝난 후엔 한 학기동안 실천했던 자신의 펠로 활동을 다른 펠로들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청은 경희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https://khctl.khu.ac.kr)를 통해 할 수 있다.
각 대학의 무료 특강&워크숍
각 대학에서는 CTL(교수학습지원센터: Center for Teaching&Learning)을 운영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루 또는 일주일 단기로 진행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교육이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스피치 스킬, 포토샵, 플로리스트 강좌 등 학과 강의에서 경험하지 못할 흥미로운 수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취업설명회와 캠퍼스 리쿠르팅 또한 수시로 지원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신청 가능한 강좌를 찾아보길 바란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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